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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칼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방문 후기 (프랜들리존 vs 의자 지정석)

 2017년 kbo리그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sk, LG, 넥센이 5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보통 1년에 야구장은 1~2번 정도 방문한다. 특별히 좋아하는 팀은 없고 그냥 가볍게 즐기는 팬이다. (연고팀인 sk를 그나마 선호한다.) 나는 인천에 살기 때문에 문학경기장에 간다. 인천 문학야구경기장 이름은 2015년에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바뀌었다. 


야구장sk행복드림구장 1루 출입구


 야구경기장 이름을 sk행복드림구장으로 바꿔서 인지 2016년도에 sk 야구단은 야구장에 큰 투자를 했다. (sk그룹은 원래 경기장에 투자는 많이 했었다.) 빅 보드라고 외야 쪽 전광판을 대형 모니터로 바꾸었다. 전광판 개수를 1개로 줄이고 크기를 키웠는데 우려와는 달리 잘 보였다. 2016년도에는 이마트 프랜들리존에서 경기를 관람했고 올해는(2017년) 의자 지정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빅보드프랜들리 존에서 본 빅보드


빅보드의자 지정석에서 바라 본 빅보드



 프랜들리존은 경기장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좌석이다. 1루 3루 덕아웃 옆에 붙어있다. 별도로 좌석을 관리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좌석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티켓을 보여줘야 한다. (다른 좌석도 마찬가지다.) 처음 프랜들리존을 만들었을 땐 헬멧을 착용하도록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원하는 사람만 착용하는 것 같았다. 안전그물이 설치되어 있어 위험하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야구장프랜들리존에서 홈을 바라본 시야


야구장프랜들리존 정면 시야


야구장프랜들리존 좌석 홈 쪽으로 향해있다.

 프랜들리 존은 좌석도로 판단했을 때 포수 뒤 좌석만큼이나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관전할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장에 가보니 그리 가까운 느낌을 받지 못했다. 외야가 시작하는 부분의 자리라 그저 그랬다. 대신 선수들의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에게는 좋은 자리 인 듯 했다. 프랜들리 존은 관람석 제일 아래에 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거나 매점을 갈 때 계단을 많이 올라야 해서 불편한 점도 있었다.


야구장의자 지정석 정면 시야


 내야 지정석은 탁자 지정석과 내야 응원석 사이에 위치해 있다. 내야 지정석은 내야에 위치해 있어 경기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었다. (정확한 위치는 덕 아웃 뒤에 위치한다.) 또한 조용히 관전하는 편이기에 매번 일어나 응원하지 않아 좋았다. 내야 지정석은 우타자가 타격을 할 때 파울 볼이 자주 날라 오는 편이다. 내야 지정석에 앉으면 경기에 집중을 해야 한다. 



 SK행복드림구장은 주차가 편리하다. 차를 가지고 오면 주차 입구에서 미리 돈을 내는 시스템이다. 나는 일찍 경기장에 도착하는 편이라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다. 붐비는 것을 피하기 위해 8회에 경기장을 떠나는데 차가 많이 주차 되어있었다. 2만 명 이상 관람한다면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거 같다.


 좌석 가격은 프랜들리존이 1석당 5000원 정도 더 비싸다. 가격과 성능으로 따졌을 때 의자 지정석이 더 낫다. 내년에는 외야 탁자지정석에 앉아 볼 생각이다. 최근 야구는 투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져서 점수가 많이 나는 편이다. 외국인 투수 1명 정도를 더 영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3할 이상 치는 타자들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