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탈라티움은 무난한 예식장이다. -
주말에 예식장을 다녀왔다. 강남역 근처에 있는 스칼라티움 예식장이다. 최근 3년 동안 강남에 위치한 예식장은 대부분 가봤다. 주변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서다. 몇년 전 부터 봄, 가을 주말 일정은 예식장 방문이다. 서울 사람이건 아니건 내 주변 지인의 80%는 강남에서 결혼하는 것 같다. 나에게 결혼은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해서 그동안 예식장은 별 생각 없이 다니기만 했다.
강남 스칼라티움 예식장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예식장에 대한 정보를 궁금해 하는 수요층이 많았다. 홍보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아닌 진짜 후기를 찾았다. 그동안 가보았던 예식장 후기를 작성했어야 하는데 아쉬웠다. 사진이라도 찍어놨으면 늦게나마 글이라도 썼을텐데 못 찍어서 후회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식장을 방문해서 사진을 몇 컷 찍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대충 찍었다.
강남 예식장의 특징은 식장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잔치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고 느낀 식장도 없었다. 보통 예식은 점심예식과 저녁예식으로 구분하는데 1시간단위로 예식이 차 있다. 참석인원이 많은 사람이 프라임 타임을 차지하는 구조다. 중간 시간인 3~5시는 예식을 하지 않았다.
식을 시작하면 다음 타임 예식 때문에 여러 가지 이벤트를 추가할 수도 없다.(한 두 개만 해야 한다.) 그리고 폐백도 다음 이용하는 사람을 위해 빨리 해야 한다. 예식장도 담합을 하는지 식대가 거의 비슷한 것 같았다. 요즘엔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내면 결혼하는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17년 기준으로 식대가 4만 원대이기 때문이다. 강남 예식장의 홀 수준이나 음식, 주차는 대부분 비슷한 편이다.
하객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음식이다. 위치야 거기서 거기이고 주차가 어렵기에 차를 가지고 가지 않기 때문이다. 내 기억으로 식사가 굉장히 아쉬웠던 예식장은 강남에 있는 js 예식장이었다. 나는 거기서 안 할 것이다. 예식장 다녀와서 배가 고픈 것은 처음이었다.
스칼라티움의 연회장은 지하에 있다. 사우나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강남 스칼라티움 예식장은 무난한 편이다. 강남 스칼라티움 예식장의 위치는 괜찮았다.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부담 없이 이동할 만한 거리였다. 예식장 방문객이 하는 주차는 1시간 30분이 무료이고 이후 10분부터 1000원씩 받았다. 다른 곳도 어느 시간까지는 무료이고 이후 추가 요금을 냈던 것 같다. 예비 신랑 신부의 차는 어떻게 하는지 예식장에 물어봐야 할 듯하다.(아마 무료가 아닐까)
주차요금
강남 스칼라티움 예식장의 주차장은 2곳이 있는 것 같았다. 같이 온 지인은 예식장 옆 주차장이 꽉 차서 다른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예식 홀은 그냥 전형적인 홀이었다. 특급 호텔이 아닌 이상 홀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음식은 그냥 평범했다. 탄산음료는 마음껏 마실 수 있었고 맥주나 소주는 주문하는 구조였다. 탕수육, 만두, 탉 튀김 위주로 먹고 왔다.
스칼라티움 예식장은 강남역 주위에 있기 때문에 식이 끝난 후 주변 친구들과 간단히 차 한잔 할 수 있는 카페는 주변에 많이 있었다. 예비부부가 생각하는 결혼 비용에 적합하다면 스칼라티움에서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사실 예식장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비용과 음식 두 가지만 신경 쓰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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