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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

숙취 예방법과 해소법

- 과음하지 않는 것이 제일좋다. 그럴 수 없다면 물과 함께 마셔야 한다. -


 술을 과도하게 섭취한 다음 날 두통이나 매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는 것을 숙취라 한다. 숙취는 맥주 한잔으로 생기는 사람이 있고 위스키나 독한 술을 많이 마셔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이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히드란 성분이 되는데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많은 사람일수록 숙취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술에 약한 사람이 숙취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술술을 아예 못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20%정도로 높은 편이다.


 우리 몸은 술을 마시면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을 분해하는 효소와 에탄올이 분해되고 난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작동한다. 에탄올을 분해하는 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는 모두 부모로부터 물려받는다. 즉 술이 강한 것은 유전에 따른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인은 흑인과, 백인에 비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가 적다.


 숙취는 알코올에 의한 탈수 증상이나 위장 장애, 저혈당 등이 원인이다.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하고 우리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 수분을 섭취하면 탈수를 예방하고 알코올이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간이 여유를 가지고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다. 위스키나 소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물이나 물과 함께 조금씩 나누어 마신다면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


 술을 마시기 전 음식을 미리 먹는 것도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먼저 섭취한 음식은 술이 위 점막을 자극하는 것을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를 완만하게 해준다. 그러나 숙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주량을 파악하고 그 범위 내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술에 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양질의 비타민과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술을 마신다면 숙취의 강도가 낮을 것이다.



 애주가들 사이에서 해장술을 통해 숙취를 해소한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해장술이 숙취를 해소한다는 것은 전혀 의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우리 몸은 알코올의 섭취로 지쳐있는 상태인데 더 알코올을 투입하는 것은 몸에 더욱 무리를 주는 행동이다. 따라서 숙취로 고생을 하고 있다면 더 이상 음주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직까지 숙취를 완벽히 해소할 특효약은 없다. 우리 몸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고 배출할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 때와 같이 숙취가 발생하면 물을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물 이외에 스포츠 음료, 비타민 b와 c가 포함된 과일 주스, 알코올 대사와 관련된 효소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토마토 주스 등을 섭취 하는 것도 좋다. 억지로 구토를 하거나 위장약을 먹는 것보다는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쉬는 것이 좋다.


 연말이 다가 오고 있다. 많은 술자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숙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다.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술을 마시는 동안 술을 마신 후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자. 그렇게 한다면 숙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