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인가 6월에 코스트코에 가서 레쓰비 캔커피 30개를 샀다. 무더운 여름에 차가운 캔커피를 먹으면 맛이 좋았기 때문이다. 금방 먹을 줄 알았는데 여름에 속쓰리고 배아픈 기간이 있어 캔커피가 많이 남았다. 그리고 어제 남아 있는 캔커피를 따서 마셔보았는데 맛이 이상했다. 캔커피의 색깔도 연한 갈색이 아닌 진한 갈색이었다. 결국 몇 모금 마시고 버렸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캔을 따보니 이전 것 보다는 조금 나았다. 유통기한이 많이 남아있었음에도 캔커피가 상한 것이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레쓰비는 대용량이다.
유통기한은 내년 2월까지로 충분했다.
이번 추석연휴는(2017년) 역사상 최장 연휴였다. 연휴 기간동안 그동안 못만났던 지인들을 많이 만났다. 주로 밥먹고 술을 마시던가 커피 한잔하러 카페에 들렸다. 6일 이상을 스타벅스, 커피빈 등의 카페에 방문하여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어제 집에서 보관하고 있던 캔커피를 마시니 맛이 완전히 달랐다. 그동안 커피 맛에 차이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자주 마시다 보니 커피 맛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안 순간이었다.
커피색이 진한편이다. 상하면 이것보다 더 진하게 된다.
커피가 상한다는 것은 이번 여름에 알고 있었다. 캔 커피를 조금씩 따라 마시기 위해 서울우유 다 먹은 플라스틱 통에 4캔 정도를 개봉하여 보관하였다. 그런데 한 일주일 정도 지나자 통 안에 담겨있던 커피의 색이 진하게 변질되고 맛도 이상했다. 냉장고에 커피를 보관했는데 상한 것이다. 그래서 다음 부터는 한꺼번에 많은 캔을 개봉하여 보관하지 말고 한 캔씩 마시기로 했다.
한 캔씩 마시기로 했는데 어제 개봉한 캔 커피는 변질되어 있었다. 제품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해서 캔커피 변질 사례를 검색 해 보았다. 캔커피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변질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산 커피는 유통기한이 넉넉히 남아 있었다. 겨울철 캔커피를 온장고에 보관하면 빨리 변질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아마 이번 여름에 굉장히 더웠는데 더운 곳에 있어서 변질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억에는 밖에 놔두었다 냉장고에 넣었다 제품에 온도 변화를 많이 준 적이 없었는데...)
레쓰비 커피는 가격도 저렴하고 달콤하기에 내 입 맛에 잘 맞았다. 그런데 이번에 커피를 많이 마셔보니 시중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가 더 맛있었다.(당연한 이야기)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커피를 사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코스트코에서 라면 한 박스를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유통기한내에 다 먹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다. (생각보다 라면 유통기한이 짧았다.) 캔커피 유통기한은 라면보다는 길었지만 30개를 혼자 소화하기에는 많은 양이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일반적으로 보관하는 캔커피도 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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