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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칼럼

맥도날드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후기

- 맛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치킨 패티가 상당히 작다. -


 일요일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고민하다 맥도날드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를 먹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2017년 10월 16일(월)부터 25(수)일까지 5500원으로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를 먹을 수 있는 행사를 하고 있다. (오랜만의 행사다.) 맥도날드는 버거킹이나, 롯데리아와는 다르게 이런 할인 행사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런치 세트 할인을 행사를 매일 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 크오버거 행사오랜만에 맥도날드에서 하는 행사다.


 이번 할인 행사는 덜 익힌 고기 패티 논란을 피해가기 위한 기획으로 보였다. 맥도날드에 방문하여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를 (크오버거) 시켰다. 맥도날드의 장점은 주문을 하고 버거가 나오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fastfood)의 패스트(fast)를 중요시 한다. 신규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 주문 속도를 비교하면 맥도날드가 훨씬 빠르다.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인지 바로 튀긴 패티와 감자튀김이 나왔다. 바쁜 시간에 방문하면 미리 만들어 놓은 버거가 나와 맛이 별로다. 처음에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가 나왔을 당시 맛은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바쁜 시간에 방문에서 시그니처 버거를 먹었을 때에는 매우 실망했다. 미리 만들어 놓은 버거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시그니처 버거 안의 계란과 베이컨은 매우 딱딱했고 최악이었다. 


크오버거크오버거 세트. 방금 만들어서 따뜻했다.


크오버거양상추, 치킨패티, 토마토, 피클에 마요네즈 소스로 맛을 냈다.

 바꿔 달라고 이야기 하면 바꿔 주지만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사람이 많은데 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다시는 시그니처 버거를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컨버그는 상하이 치킨버거와 같은 번(빵)에 내용물은 양상추, 크리스피 치킨 패티, 토마토, 피클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소스는 마요네즈 소스로 맛을 냈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느낌이 괜찮았다. 양상추가 생각보다 두툼하게 많이 들어갔다.


 상하이 치킨버거는 약간 맵다고 느꼈는데 맵지 않은 크리스피 오리엔탈 버거가 더 나았다. 대신 크오버거의 단점은 치킨 패티가 매우 작다는 것이었다. 치킨을 조금 맛보고 나면 크리스피 껍데기만 남아 있었다. 맥도날드의 원가 절감이 보였다. 결론적으로 5500원 정도의 가격이면 먹을 만 하다는 생각이다. 


러시아 맥도날드러시아에 맥도날드가 처음 개점했을 당시


 여담이지만 맥도날드가 미국문화의 상징으로서 사람들이 굉장히 맛보고 싶어 하던 시절도 있었다. 얼마 전 한국에 쉑쉑버거가 입점했을 때와 같은 상황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던 것이다. 러시아에서 처음 맥도날드 버거가 소개 되었을 때의 사진을 몇 장 소개하고 포스팅을 마치겠다. 


러시아 맥도날드옐친 대통령이 맥도날드 종업원을 격려하고 있다. 소련 시절이 아닌 러시아 시절이다.


러시아 맥도날드한국의 쉑쉑버거가 입점했을 때보다 손님이 더 많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