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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칼럼

일본에서 라멘(라면) 먹는 것은 비추다.

- 일본 라멘은 짜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


 한국과 일본은 위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따라서 위암 분야 수술 실력도 높다. 한국과 일본의 위암 발생 원인은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이다. 처음에는 서양 사람들도 음식을 굉장히 짜게 먹기에 (피자, 소세지, 감자칩 등) 짜게 먹는 식습관이란 이유에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한국 사람들은 서양 보다 압도적으로 짠 음식을 많이 먹었다.  


 한국은 국과 찌개, 김치 등 염분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다. 거기다 설렁탕, 갈비탕, 순대국 등에 밥을 넣어 먹는 것은 소금물을 통째로 마시는 행위와 같았다. 일본 사람들의 식습관은 잘 몰랐었는데 일본에서 라멘을 먹어본 후 일본사람도 짜게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국밥과는 차원이 다른 소금 맛이었다. (그들은 바닷물을 통째로 마시고 있었다.)


이치란 라멘 자판기라멘 자판기. 한국어로 설명되어 있어 사용은 어렵지 않다.


 처음에 지하철역에 위치한 식당에서 미소라면을 먹었을 때는 반신반의 했었다. 색 자체는 된장 색이어서 홍콩의 탄탄면을 생각했었는데 전혀 맛이 달랐다. 그냥 짰다. 지하철역에 위치한 식당이라 맛도 별로고 그냥 대충 만들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먹어봐야겠다고 적어간 라멘 모두 (소유, 돈코츠, 시오 등) 맛이 별로였다. 라멘에 밥도 나오는데 일본에서도 라멘 국물에 밥 넣어 먹는 사람이 있었다.


 담백해 보이는 시오 라면도 짰으며 특히 국의 농도 조절이 가능한 이치란 라멘 역시 짰다. (국물의 농도를 묽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좀 짜다.) 오히려 한국에서 일본 라멘을 파는 곳이 한국인 입맛에 더 잘 맞았다. 면 자체가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국물도 염분이 많다면 위 관련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해 보였다.


 예전 나를 돌아봐라는 예능에서 이경규와 출연진이 일본 촬영을 간 적이 있었다.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경규씨는 조우종씨에게 라멘을 잘 고르라고 이야기 했었다. 그 이유가 국물 맛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라멘은 잘 알려진 4개 중에 고르는 것이 좋은데 돈코츠나 시오로 농도는 묽게 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소유라면은 국물 기본이 간장이기에 비추다.


 음식은 사람마다 선호하는 것에 차이가 있어 일률적으로 어떻다고 말 할 수 없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해도 한국 사람들이 적응하기 어렵다고 본다. 같이 간 친구도 동의했던 이야기다. 규동도 한국에서 별로라고 생각해서 인지 일본에서도 별로였다. 괜찮은 것은 스시, 함박스테이크 정도인거 같다. 스시도 싼 곳 프랜차이점 이런데 가면 한국에서 먹는 것이랑 똑같다. 맛없다. 우동도 괜찮은데 우동 국물이 짤 수 있어 추천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