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
홍콩으로 출발
오전 10시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출발하였다. 월요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비행기에는 사람이 많았다. 홍콩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장 옆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크리스탈 제이드(CRYSTAL JADE) 레스토랑인데 구입한 여행 책에도 소개가 되어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홍콩의 대표 음식인 만두와 탄탄면을 시켰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었다.
유명 체인점 식당이다. 홍콩국제공항출국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일단 만두피 안의 만두 속이 어묵 또는 완자처럼 생겨서 식감이 별로였다. 소세지를 먹는 듯했다. 무엇보다도 만두피 안에 국물을 넣은 형태여서 입이 데일 우려가 있었다. 탄탄면도 콩기름이 느끼했다. 한국인 입에 맞는 추천 메뉴가 이정도인데 다른 메뉴는 아마 먹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공항내에서 유심칩을 사고 옥토버스 카드랑 구룡역에 가는 공항철도 표도 구매했다. 공항철도를 타고 구룡역에서 내려 호텔 셔틀버스를 탔다. 내가 머무는 YMCA 호텔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서 바로 옆 호텔인 페닐슐라 호텔(Peninsula Hotel) 셔틀버스를 타고 갔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데 보증금을 내야했다. 보증금이 있는 줄 몰랐다. 체크인 할 때 비자 카드 또는 보증금을 내야 한다. 보증금을 맡기면 증서를 내준다. 나중에 체크아웃 할 때 그 증서를 내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1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침사추이 지하철을 타고 프린스 에드워드역에서 내려 윤포우 새공원을 갔다. 별로 볼 것이 없었다. 이후 밑으로 내려와 시장을 탐방했다. 몽콩역과 야우마테이 역까지 펼쳐져 있는 시장이 너무 복잡하여 길을 잃었다. 결국 구글 지도를 켜고 몽콩역에서 지하철을 탔고 숙소로 돌아왔다. 날도 더운데 시장에서 2만보 이상을 걸었다. 더워서 허유산 망고주스를 두 번 사먹었는데 배가 아팠다. 1번만 사먹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은 침사추이 근처 한국 식당에서 한식을 먹고 숙소에서 잤다.
시장이 복잡하여 길을 잃었다.
2일차 아침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란타우 섬으로 갔다. 침사추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 통총역에서 내려 옹핑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 타는 곳을 몰라 좀 헤매었는데 역에서 나와 11시 방향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면 있다. 케이블카는 미리 예약하면 바로 탑승을 할 수 있지만 예약을 하지 않아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유리로 된 것을 탔다. 생각 보다 케이블카가 흔들려서 무서웠다. 20분 정도 케이블카를 탔다. 그리고 대불상을 보러갔다.
케이블카 길이가 길다. 날씨도 변화무쌍 했다.
높아 보이지만 올라갈 만 했다.
사진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대불상 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통총역으로 내려왔다. 통총역 앞에 쇼핑몰이 있는데 그곳 식당가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오후에는 홍콩 역 북부를 여행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홍콩 역으로 이동했다. 홍콩역에서 내려 피크 트램을 타러 갔다.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소호 지역도 구경했다. 그런데 홍콩역에서 피크 트램까지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다.
피크트램까지 가는 길은 멀었다.
다음번엔 버스타고 올라와도 될 듯 하다.
피크 트램에 도착하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대략 2시간 정도 기다린 후 피크 트램을 탔다. 빅토리아 피크 위에서 홍콩 전망을 구경했다. 야간에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한 번 둘러 본 것으로 만족했다. 빅토리아 피크 안에 버거킹이 있는데 그곳에서 간단히 햄버거를 먹었다. 한국보다 비쌌다. 밑으로 조금 내려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그곳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다시 홍콩역으로 돌아 왔다.
생각보다 탈 만 했다.
홍콩역에서 스타페리를 타기 위해 이동하던 중 패리스 힐을 발견하고 탑승했다. 1~2바퀴만 도는 줄 알았는데 4번 정도 돌았던 거 같다. 이후 스타 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돌아왔다. 침사추의 해변가를 걸으며 홍콩의 야경을 감상했다. 레이저 쇼도 보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이후 숙소에 돌아가서 잠을 잤다.
요금은 싼 대신 배는 허름하다.
배안에서 본 홍콩의 야경
레이저 쇼가 진행되었지만 정신이 없었다.
3일차 아침은 호텔에서 조식으로 해결하고 마카오로 가기 위해 일찍 나왔다. 페리 터미널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는데 걸을 만 했지만 너무 더웠다. 40분 정도 걸은 거 같았다. 이후 배를 타고 마카오로 이동했다. 마카오까지 1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배 멀미가 났다. 만약 다음에 마카오에 간다면 항공기를 타고 갈 것이다. 터미널에서 내려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 홀리데이 인 호텔에 도착했다. 일찍 도착하여 체크 인 시간 까지 1시간 정도 기다렸다.
페리터미널. 파랑색 배를 탔다.
마카오 홀리데이인 호텔 내부 정원이다.
호텔에 짐을 풀고 택시를 타고 세도나 광장으로 갔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홍콩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날씨가 더웠고 햇볕이 굉장히 따가웠다. 결국 세도나 광장에 올라가서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복귀했다. 숙소에서 가까운 베네시안 호텔을 둘러 보았다. 유명한 실내 쇼핑몰을 둘러보고 식당가에서 밥을 먹었다. 여행 책에는 몇 군데를 소개 시켜 줬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식당가에서 먹었다. 이후 숙소로 복귀해서 잠을 잤다.
마카오의 햇볕은 너무 뜨거웠다.
굉장히 더웠다.
베네시안 호텔 내 쇼핑몰
다음날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했다. 그 이유는 홍콩국제공항으로 돌아가는 배가 별로 없기 때문이었다. 하루에 3번 운행하는 것 같았다. 배 선착장에서 1시간 정도 대기하다 홍콩국제공항으로 직접 가는 배를 탔다. 마찬가지로 1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배멀미를 했다. 홍콩국제공항 스타벅스 에서 간단히 빵과 음료를 먹었다. 옥토버스 카드에 잔액이 남았는데 스타벅스에서 다 써버렸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홍콩국제공항에서 탑승대기하며
첫 여행지로 정한 홍콩은 괜찮은 선택이었다. 다만 여행 계획을 굉장히 타이트 하게 세워서 다 소화하지는 못했다. 하루에 한 곳 정도 방문하는 계획이 가장 좋은 거 같았다. 부모님께서도 만족하셔서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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