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8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그 동안 신고 있던 구두를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작년(2017년) 연말에 새 구두를 장만하였다. 구두는 2켤레가 있는데 2켤레 모두 5년 정도는 더 신을 수 있을 정도로 새것이다. 그런데 내가 가진 금강제화 구두는 발 옆꿈치와 뒷꿈치가 쓸리는 문제가 있었고 에스콰이어 구두는 발볼이 좁은 단점이 있었다.
송도 현대 아울렛 2층 구두매장이 모여있는 곳에 락포트 매장이 있다.
뒷꿈치가 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패드를 붙여 보기도 했지만 특별히 큰 효과는 없었다. 동생은 굳은 살이 박히면 안 아프다고 하는데 그 기간까지 버티기가 어려웠고 계속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평소 금강제화 구두를 1주일 신고 그 다음주에는 에스콰이어 구두를 1주 신는 식으로 지내왔다. 발 볼이 좁은 에스콰이어 구두를 신으니 엄지 발가락이 휘는 무지 외반증이 점점 진행되었다.
결국 이번 기회에 구두를 새로 장만하기로 마음 먹었다. 새 구두 였지만 금강제화꺼는 신지 않기로 하고 에스콰이어 구두는 발 볼을 넓히기로 했다. 새로 장만하는 구두는 제조 회사나 금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발 볼이 넓고 편한 것으로 선택하였다. 인터넷에 몇 번 검색을 하였지만 발 볼이 넓은 구두를 찾기 힘들었다. 일반 구두를 사고 발 볼을 넓히거나 맞춤 구두를 추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문 입구 바로 왼쪽에 매장이 있다.
쿠션이 없는 것은 밑창이 주황색이다.
발볼은 보통 영문 E로 표현이 되는데 볼이 넓은 것은 EE가 들어간 것이었다. 네이버 지식인에 어느 누군가가 구두는 락포트 것이 발 볼이 넓고 운동화는 아식스 EE를 사서 신으면 된다는 답변을 달았다. (락포트 구두는 처음 들어보는 메이커라 생소했다.) 그리고 나는 락포트 매장이 있는 곳을 검색했고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락포트 매장이 있는 것을 파악했다. 그리고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락포트 매장에 가서 구두를 구매하였다.
락포트 매장에는 남성용 뿐만 아니라 여성용 구두도 판매하고 있었다. 모두 발 볼이 넓은 사람을 타겟으로 제작되는 것 같았다. 몇 켤레 신어보니 발 볼은 치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단일 치수였다. 미국 사람 발이 넓어서 좀 넓게 단일 치수로 나온다고 점원이 설명하였다. 발 볼이 넓지만 뒷꿈치 쿠션이 없는 것은 가격이 조금 쌌다. 발 볼이 좀 좁지만 쿠션이 있는 것은 가격이 조금 비쌌다.
나는 몇 번 신어 보고 쿠션 있는 것으로 구매했다. 발 볼은 조금 넓혀 달라고 해서 다음날 구두를 수령해 갔다. 그리고 몇 일 신고 지내보니 확실히 편했다. 그동안 괜히 까지고 무지외반증 걸리고 했다. 편한 락포트 구두를 신었으면 그런 아픈 경험을 하지 않았을 텐데... 앞으로 계속 락포트에서만 구매해야겠다.
다음번엔 EE 운동화를 구매하고 후기를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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